내일 잉글랜드 FA컵 4강 맨유전
최정예 멤버 구성 선발 가능성
19호 골 도전… 라멜라와 경쟁

▲ 손흥민
▲ 손흥민
‘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사진)이 잉글랜드 FA컵에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이번 경기에서 승자는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게 돼 양팀은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손흥민도 팀내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선발출전 가능성이 높다.영국 ‘이브닝스탠다드’은 경기 프리뷰 기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손흥민은 최근 컨디션이 나아지는 분위기다.손흥민은 지난 18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서 시즌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올 시즌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는 손흥민은 18골,10어시스트로 순항하고 있다.앨비언전에서 손흥민은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다인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팀 내 최고인 90.9%로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출전을 장담하기는 어렵다.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2선에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라멜라와 진영을 이루는 4-2-3-1 전술을 활용,선발에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기용하는 선택을 자주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얼마남지 않은 시즌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19호 골을 넣는다면 연속 시즌 20골 돌파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2골,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 총 18골을 넣었다.20골엔 단 2골이 남아있다.지난 시즌엔 4월 15일에 19호 골을 넣은 뒤 5월 19일에 20골을 달성했다.지난 시즌의 기억을 되살려 득점포를 정조준해야할 시기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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