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반대입장 표명
한국당·미래당·평화당 특검 지지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일명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특검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즉각적인 특검을 주장하면서 날선 대치를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받는 것”이라며 야당의 특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정의당도 이번 사건에 대해 “굳이 특검까지 갈 필요가 없도록 검경은 납득할 만한 수사결과를 내놓아야 할것”이라며 특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이미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경찰에 사건을 맡긴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연루됐다는 의혹마저 제기돼 특검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바른미래당은 이날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하고 이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및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야4당 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민주평화당도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말이 자주 바뀌고 경찰은 수사를 축한 의혹이 있다”며 특검을 요구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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