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로철도과 분리 조직 개편
정부에 남북 SOC 사업 협조 요청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동해북부선 추진 전담 인력 확충 등 조직을 정비한다.

도는 최근 발족된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세현·이철·김미화)’와 협력체제를 구축,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위한 민·관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2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건설교통국 내 도로철도과의 업무 분장을 도로와 철도로 분리,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7월 1일자로 시행되는 강원도조직개편안에 따라 역세권개발단이 신설되고,춘천속초철도 추진단은 철도 부문 부서로 통합되는 가운데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위한 도 차원의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의 당위성과 경제적 논리 잣대가 아닌 정책적 차원에서 추진돼야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이와 관련,최문순 지사는 지난 17일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남북SOC사업 1순위 동해북부선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위원회가 발족된 가운데 강원도 차원에서도 동해북부선을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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