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낮 최고기온은 삼척 신기 33.7도, 삼척 신기 33.6도, 양양 33.1도, 강릉 32.2도 등 동해안 곳곳이 30도를 넘는 날씨를 보였다.
영서 지역도 정선 북평 30.5도, 영월 주천 30.3도, 화천 30.1도 등을 기록했다.
태백은 관측 이래 4월 일 최고기온 2위를 기록했고, 대관령은 4위 기록을 새로 썼다.
속초와 강릉 경포 등 동해 유명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모터보트를 타고 파도를 가르거나 모래찜질을 하며 초여름 날씨를 즐겼다.
기상청은 따듯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산맥을 넘어오면서 동해안 기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강원지역이 평년보다 6∼12도 높은 기온을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22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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