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전 4-0 승 7이닝 무실점
MLB 데뷔 첫 3경기 연속 8K 이상
안정적 제구·다양한 구종 효과

▲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하고 있다.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뉴스
▲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구하고 있다.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다시 ‘삼진 쇼’를 벌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89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으로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책임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다저스는 이날 4-0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거두게 됐다.올 시즌 네 번째 등판한 류현진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컷 패스트볼(커터),커브,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강약 조절을 하면서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에게 시즌 3패째를 안긴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특히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이어갔다.류현진이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떨어졌다.

▲ 6회 류현진(오른쪽)이 동료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6회 류현진(오른쪽)이 동료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리치 힐의 부상으로 등판 일정이 앞당겨져 나흘만 쉬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위싱턴과 대결에서는 지난해까지 통산 두 차례 등판했으나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었다.4회에는 류현진의 ‘삼진 쇼’가 펼쳐졌다.위터스에게 체인지업,테일러에게 속구,디포를 상대로는 다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선택해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냈다.지금까지 활약만 놓고 보면 류현진이 커쇼와 함께 팀 내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현지에서도 이날 워싱턴전을 계기로 ‘약팀에만 강한 5선발’ 수식어가 완전히 사라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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