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14년 이후 3년째 증가세
라면·패스트푸드 섭취율 최고치

강원도내 초·중·고교생의 비만율이 3년째 증가하는 등 건강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생 18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표준체중에 대한 상대체중을 기준으로 한 비만도가 18.3%로 나타났다.

표준체중에 대한 상대체중 기준 비만도는 측정 학생의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체중 대비 초과하는 정도를 백분율로 산정한 수치다.

강원도내 표준체중에 대한 상대체중 비만도는 3년째 증가세다.2014년 17.2%를 보였던 비만도는 이듬해 17.5%로 소폭 상승한 데 이어 2016년에도 17.6%로 근소하게 올라갔으나 지난해 18.3%로 3년새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이번 조사에서 라면과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같은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답한 초·중·고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81.94%,중학생 87.65%,고교생 84.12%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았다.‘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한 비율도 초 70.95%,중 75.11%,고 79.31%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아침식사 결식율은 초교의 경우 4.61%로 전년도 5%보다 낮아졌지만 중학교는 15.92%,고교는 17.89%로 전년대비 각각 5.78%p,0.46%p 증가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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