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선거 캠프 구성 첫 모임 진행
지역별 정책·공조 방안 마련 준비
정, 레고랜드 전면 재검토 언급
의암호 신산업 공약 현장 답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의 주말 선거레이스가 이어졌다.

최문순 지사의 재선을 이끌어 온 핵심 정무라인 인사들과 민주당 도당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선거 캠프 구성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최 지사 선거경험이 풍부한 정무라인과 도당 관계자들이 모인 비공식 모임이었지만 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한 실무논의가 밀도있게 오갔다.특히 선거기간 강조할 슬로건 초안 등 메시지 작업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번 주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 후보 대부분이 결정되면 이들과의 공조를 통한 지역별 정책 마련도 본격화 한다.상황실장을 맡은 김용철 전 대변인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비롯해 정책과 홍보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참여한다.심기준 도당위원장도 핵심 구성원들과 함께 실시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한 선거 지휘를 하고 있다.최 지사는 지난 21일 사북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사북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제정과 피해자 보상을 약속하는 등 폐광지역 민심 수습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도지사 후보는 22일 춘천 레고랜드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대신 춘천지역 대표공약으로 ‘세계적인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조성’을 제시했다.최문순 도정이 추진하고 있으나 착공이 지연,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레고랜드 사업에 대응한 전략적 정책이다.

주말인 지난 21일 춘천 중도와 의암호를 포함한 수변관광지를 답사한 그는 “테마파크 사업실패로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 최고의 호반도시인 춘천 의암호 일대에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를 만들겠다”며 “도심레저 활동과 생태관광,친수레포츠타운,호수축제,수상안전 교육시설,마리나 산업시설 등이 입지,춘천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토해양부 차관을 지낸 그는 정부국책사업를 지역과 연계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정 후보는 춘천공약으로 제2경춘고속화도로건설 조기추진도 약속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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