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
27일∼29일 국립춘천박물관
문화예술·역사 만끽 체험존 마련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심포지엄
문화유산 글짓기·인디밴드 공연

▲ 지난해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 행사 모습
▲ 지난해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 행사 모습
강원도 내 박물관·미술관을 한자리에서 만나자.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도교육청,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강원문인협회,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하는 ‘제2회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교육문화체험박람회’(이하 박물관 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5월 가정의 달과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의 날을 맞아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2회째를 맞아 참여기관과 체험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을 뿐 아니라 학술 심포지엄,강원문화유산 글짓기 대회 등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일정 일시장소
 교육문화체험 박람회 28~29일 오전 10시~오후 6시국립춘천박물관 일원
 학술 심포지엄 27일 오전 10시~오후 5시국립춘천박물관 강당
 인디밴드 축제 27일 오후 5시30분~9시국립춘천박물관 야외공연장
 강원문화유산 글짓기 대회 28일 오전 10시~오후 3시국립춘천박물관 일원


■ 도내 박물관·미술관 한자리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박물관 박람회는 지난해(21개)보다 확대된 26개 기관이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보다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인제 한국시집박물관,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KT&G상상마당 춘천 아트 갤러리 등을 비롯해 국립춘천박물관,국립산악박물관,고성 DMZ박물관,양구인문학박물관,월정사성보박물관,강릉원주대박물관 등 국·공립,사립,대학 박물관·미술관을 이번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특색과 소장품을 지닌 박물관과 미술관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박람회는 크게 문화예술체험존과 역사체험존으로 운영된다.문화예술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산악 관련 자료를 활용한 산악 아이템을 만들어볼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을 비롯해 책과인쇄박물관,속초시립박물관,양구인문학박물관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한지 판화 인출 체험,커피 로스팅 체험,종이 모형비행기 만들기,로봇 활용 코딩 체험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역사체험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인제산촌민속박물관,DMZ박물관 등이 산약초 구급함 만들기,나만의 화석 만들기 등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박람회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박물관 활성화 논의 장 마련

올해 박람회는 전문가 및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강원도 박물관·미술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춘천박물관 강당에서 총 3부로 진행된다.1부에서는 도내 문화예술 정책 및 지원 현황을 공유한다.최영숙 강원도 문화산업담당이 ‘강원도 박물관 미술관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며 윤태석 한국박물관협회 실장과 김은미 영월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각각 ‘공·사립 박물관 운영 지원과 성과’와 ‘문화기관과 협업하는 공교육’을 주제로 발표한다.2부에서는 김순옥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사,정종천 속초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신혜영 이상원미술관 학예실장,한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장이 자리해 각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아 조윤주 유봉여중 교사,권태훈 인제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최송이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 관장,권승중 속초 조양초교 교감 등이 박물관·미술관의 환경 변화와 협력 사업 모색을 위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 부대행사 풍성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제1회 강원문화유산 글짓기 대회’도 관심을 끈다.2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강원도 문화재,국립춘천박물관 전시 문화재,교육문화체험박람회 등을 주제로 열띤 창작활동을 펼친다.도지사,도교육감,국립중앙박물관장,강원도민일보사장 등의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된 인디밴드 축제도 새로운 라인업으로 돌아온다.27일 오후 5시30분부터 춘천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올해 인디밴드 축제에는 2006년 데뷔해 팝과 재즈를 아우르며 잠재력을 드러낸 실력파 가수이자 2NE1,GD&TOP,이하이 등의 노래를 작곡·편곡하며 인기를 끈 선우정아를 비롯해 전기뱀장어,오왠,죠지 등 4명(팀)이 무대에 올라 박람회의 열기를 끌어올린다.김상태 관장은 “올해 박람회는 2회째를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며 “박물관과 미술관이 선사하는 새로운 문화 체험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유란

[참여기관]국립중앙박물관·국립춘천박물관·국립산악박물관·DMZ박물관·양구인문학박물관·양구선사박물관·내설악예술인촌공공미술관·인제산촌민속박물관·인제여초서예관·한국시집박물관·속초시립박물관·삼척시립박물관·단종역사관·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춘천시립도서관·호안다구박물관·커피커퍼커피박물관·고판화박물관·월정사성보박물관·애니메이션박물관·책과인쇄박물관·이상원미술관·모형항공기박물관·KT&G상상마당춘천아트갤러리·강릉원주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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