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지연· 공사비 차이 발생
당초 계획보다 2년간 착공 밀려
군, 규모·운영방안 문체부 협의

폐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지지부진하다.

23일 영월군 등에 따르면 신청령포유원지 내에 들어설 폐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협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계획에서 2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폐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5년 1월 국비 164억여원과 도비 49억여원,군비 115억여원 등 모두 329억9000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하고 추진 됐다.이를 위해 군은 같은해 10월 강원도개발공사와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8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이곳에는 통합안내센터와 탄광지역 통합 수장고,전시실 및 체험·교육공간 등을 갖춘다.

그러나 지난 2016년 7월에 완료 예정인 실시설계는 2017년 3월에 마무리됐고 문체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금액과 실제 설계 금액 등 공사비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예산의 투명성과 절차 요건 강화 등으로 대행 사업비 151억원 중 지난해 사업비 76억4400만원을 회수해 이월 조치했다.특히 지난 2015년과 2016년 불용 국·도비 75억1000만원을 반납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규모와 전시 분야,향후 운영 방안을 놓고 문체부와 협의 중에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를 완료한 뒤 기재부 승인을 거쳐 빠르면 10월쯤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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