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공동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민주당 “일방적 정치 공세” 비판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국회가 계속 파행되는 등 정국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평화와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등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23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갖고 드루킹 특검과 4월 국회 정상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결렬됐다.

이날 회동은 야3당이 특검법 수용 시 국회를 정상화하겠다는 공동 입장을 밝힌 후 마련된 만큼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결국 여아간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드루킹 사건에 대해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야3당은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면 파행중인 4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협조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의 특검 요구는 일방적인 정치공세와 쇼”라고 비판하며 거부했다. 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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