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한규호 재대결 눈길
김, 청렴도 꼴찌·도덕성 비판
한, 뇌물수수 혐의 억울 호소

횡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명기 예비후보와 무소속 한규호 예비후보가 보수층 지지를 위한 날선공방을 벌였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김 후보는 무소속,한 후보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후보로 출마했다.이번 선거는 4년전 상황과 역전된 재대결을 하고 있다.김 후보는 24일 한 후보의 군수재직시 청렴도 골찌와 뇌물수수 혐의를 놓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무소속 한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에 따른 논평을 통해 “횡성군정을 이끌며 공직사회 청렴도 골찌,뇌물수수 혐의에 따른 징역형과 벌금판결 등은 누가 보더라도 책임을 져야할 사안이 아니겠는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또 “자유한국당 탈당은 검찰수사에 따른 공직자 부도덕성 문제로 배제된 것”이라며 “출마 개소식에서 발언한 ‘부득이 탈당하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를 중심에 세우는 길’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선거를 포기하는것이 최소한의 군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횡성군 청렴도 문제는 내가 2년동안 조사를 받은 것이 골찌가 된 것으로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며 “공무원들은 청렴했다”고 해명했다.또 “뇌물수수 혐의는 한달 월급도 안되는 금액을 뇌물로 받겠느냐”고 반문하고 “1심 판결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어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최종심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다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한 예비후보는 “그러나 어찌됐든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못한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것은 군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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