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 정상회담 일정 시작
이란 핵합의 유지 등 주목
언론들은 미·불 정상회담의 화려한 의전과 더불어 이번 회담의 뇌관으로 꼽히는 이란 핵 합의(JCPOA) 유지,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현안에서 양국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를 주목했다.두 정상의 첫날은 ‘사업 얘기를 시작하기 전 친분을 다지려는’듯한 행보였다고AP통신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을 잠깐 돌아보는 즉석 일정을 거쳐 백악관의 붉은 카펫을 밟았다.미리 백악관 출입문에 나와 기다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은 마크롱 대통령은 악수를 한 뒤 프랑스식으로 그의 두 볼에 가볍게 입맞춤까지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떡갈나무 묘목을 선물했다.두 정상은 묘목을 우정의 징표로 백악관 뜰에 함께 식수했다.묘목은 세계 제1차대전 중이던 1918년 미 해병대가 큰 승리를 거두며 독일군을 격퇴했던 프랑스 북부 벨로 숲 인근에서 가져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