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 현장학습·교사 교류
교육분야 남북교류 활성화 선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강원도교육감 후보들이 평화교육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최근 3선 도전을 공식 발표한 민병희 교육감은 24일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환영 입장을 밝히고 관동팔경 현장학습,학생 합창 페스티벌,교사 교류 등 교육협력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민 교육감은 “4·27 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세계사에 기록될 회담이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박정원 예비후보는 평화·통일 교육 실천과 교육분야 남북교류 활성화를 선언했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평화교육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공동선언에는 시·도교육청 공동 평화통일교육 교재 개발,교육감 방북과 교원·학생교류 등의 계획이 담겼다.최근 SNS를 통해 남북강원도 간 교육·문화·예술 상호교류,학생·청소년 상호교류를 비롯해 통일시대 실사구시 교육 마스터플랜을 밝혔다.

반면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평화교육 발표보다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민성숙 예비후보는 회담 결과에 따라 방향을 정한 뒤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며 신경호 예비후보 역시 충·효·예 교육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원병관 예비후보도 평화·통일 교육 활성화 정책 발굴은 보류하기로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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