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는 당 얼굴” 후보공모 촉각

강원도내 정당들의 6·13 지방선거 지역구 후보심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5석으로 늘어난 도의원 비례대표를 놓고 여야가 ‘비례 대전’에 들어간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지역구 의석이 1석 늘면서 비례대표도 기존 4석에서 5석이 됐다.도내 각 정당은 정당지지 득표율로 의석 수가 결정되는 비례대표 선거의 특성상 자존심을 건 승부에 나선다.

민주당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욱)는 24일 제1차 회의를 갖고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도의원과 시·군의원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당내에서 이승진(춘천) GS홈쇼핑 쇼핑호스트,정유선(원주) 전 원주 여성민우회 대표,정수진(강릉) 도당 대외협력실장,허민영(강릉) 도당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오는 26일부터 닷새간 도와 시·군의원 비례대표 접수를 받는다.한국당의 여성비례 공천의 경우 영서와 영동지역을 번갈아가면서 이뤄져왔다.이번에는 원주나 강릉지역 순번으로 돌아오지만 후보 대부분 수면 아래 있어 접수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바른미래당 도당은 25∼26일 열리는 공천관리심사위에서 비례대표 후보 심사를 함께 한다.당내에서는 신미령 도당 여성위원장 등이 거론된다.정의당은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지은희 강원여성연대 공동대표(도당 여성위원장),2번에 임명희 당강릉시위원장을 확정했다.

도내 한 정당관계자는 “비례대표는 당의 얼굴이자 정체성”이라며 “지역구 후보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만큼 신중히 공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