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아카이브 특별전
이중섭·천경자·김환기 등
한국 현대미술사 가치 재조명
내달 4일 자작나무숲서 개막식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서양화의 양대 거목으로 꼽히는 박수근과 이중섭,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개척한 여류화가 천경자,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였던 김환기,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른 독창적 창작세계를 보인 이응노 등 24명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한국 현대미술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이들 작가의 유화,수채화,삽화,드로잉 등을 비롯해 이응노가 박수근에게 보낸 편지,‘주호회’ 활동사진 등 당시 작가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들도 함께 공개된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장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가를 비롯해 성재휴,김영주,변종하,박고석 등 미술사적 재평가가 필요한 이들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전시기간 교육적 측면을 강화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식은 내달 4일 오후 2시 박수근미술관 자작나무숲에서 열리며 내년 3월24일까지 전시된다. 한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