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재수 후보 확정
지난 지선 리턴매치 성격
정치인 VS 행정가 구도
정의당이 일찌감치 시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고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도 없어 시장 선거는 사실상 3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시장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되는 건 역대 두번째로 지난 2002년 제3회 지선에서 한나라당 류종수,새천년민주당 배계섭,무소속 정태섭 후보 3명이 경쟁을 펼쳤다.당시 류 후보가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최 시장과 이 전 행정관,변 소장의 3파전은 리턴매치 성격을 갖고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이들은 지난 2014년 6·4지선(제5회)에서 3자 대결을 펼치다가 투표일 직전 이 행정관,변 소장이 변 소장으로 후보 단일화를 했다.이는 이번 6·13지선에서 단일화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이 지난 19일 변 소장이 본선 완주를 천명한 뒤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후보 3인의 이력도 흥미롭다.이 전 행정관은 제6·7·8대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시의원 출신으로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고,직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냈다.변 소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춘천선대위원장,민주통합당 도당 정책위원을 역임하는 등 지역내 진보 진영에서 한축을 맡아왔다.최 시장은 최말단부터 도청 자치행정국장,시장까지 40년 넘게 공직에 몸담은 행정통이다. 김정호 kimpr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