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 기획상영회
수집·발굴작 43개 디지털화
정소영 감독 데뷔작 ‘내 몫까지 살아주’(1967)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이별과 재회,비극을 멜로드라마 터치로 그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제작 당시 홍콩에 수출된 필름을 홍콩필름아카이브로 부터 입수했다.만다린어 더빙판으로 상영된다.
1960년대 한국·홍콩 합작 방식으로 제작된 ‘달기’(최인현·악풍 감독)와 ‘대폭군’(임원식·하몽화)은 국내 개봉 버전을 4K 화질로 복원해 공개된다.두 작품은 한국과 홍콩에서 DVD로 출시되기도 했지만 모두 홍콩 개봉 버전이었다.한국영화사에 손꼽히는 명작들이 4K 디지털 화질로 다시 선보인다.‘수리세’(홍기선) ‘파랑새’(서울영화집단) ‘파업전야’(이은 등) ‘초우’(정진우) ‘휴일’(이만희) ‘서편제’(임권택) 등 1960∼1990년대 작품들이다.
해외 복원작으로는 ‘베를린 천사의 시’(빔 벤더스) ‘동경의 황혼’(오즈 야스지로) ‘가르시아’(샘 페킨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엔 형제) 등 13편이 선보인다.상영일정은 자료원 홈페이지(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scree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관람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