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개통 공사 3년간 중단
내달중 시설물 점검·시운행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달중으로 강릉역~정동진역 구간의 영동선 운행 재개를 위한 시설물 점검 및 영업 시운전 등 종합운행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구간 영동선 운행 시점은 6월 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 등은 앞서 구정면 금광리~현 강릉역까지 강릉시내 철도 연결 및 지하화 공사를 위해 지난 2014년 9월부터 3년 넘게 정동진역 구간 철도 운행을 중단했다.이 기간동안 강릉역의 여객·화물 취급이 중단되면서 여객은 정동진역,화물은 안인과 옥계역에서 대체 운영됐다.
이후 2017년 말 KTX 강릉선이 개통됐으나,이듬해 동계올림픽 개최로 1~3월 서울~강릉역 구간에 KTX 고속철 운행 수요가 급증하고,정동진역을 경유하는 기존 영동선 열차의 강릉역 진입이 계속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3월까지 정동진역~강릉역 사이 영동선 운행 중단이 연장됐다.
주민들은 “강릉역~정동진역 구간 영동선 운행이 3년여만에 재개되면 남·서부권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바다부채길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급부상중인 정동진권역 관광경기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진역~강릉역 열차 운행 중단에 따른 수송 대책으로 해당구간에 셔틀버스가 투입됐으며,이 기간동안 모두 26만명이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