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거구 배선식-심영섭 격돌
내곡동 이웃사촌 맞대결 관심
4선거구 위호진-권혁열 경쟁
4년전 동일양상 리턴매치 흥미

강릉지역 도의원 선거구 2곳이 양자·양당 대결 구도로 굳어지면서 후보들간에 벼랑끝 한판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강릉 도의원 제1선거구(강동·구정·성산·옥계·왕산면,강남·내곡동)는 더불어민주당의 배선식(56) 후보와 자유한국당 심영섭(60)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현역인 심 후보에게 정치 신인인 배 후보가 맞서는 판세다.당 공천을 받고 선거전을 본격화하고 있는 두 후보는 내곡동에서 대문을 마주하며 살고있는 ‘이웃사촌’이기도 해 맞대결 구도가 더욱 이채롭다.

배 후보는 백두대간과 바다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고 스마트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한편,체계적인 6차산업 마을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심 후보는 강원도 제2청을 강릉에 개청해 녹색국과 관광국 등 업무를 옮겨오고 부지사 1명을 상주 근무토록 하는 등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릉 북부권인 도의원 제4선거구(주문진읍,사천·연곡면,경포·초당·송정동)도 양자·양장대결로 판세가 짜여지고 있다.이 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호진(60) 후보와 자유한국당 권혁열(55)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이들은 4년 전에도 여당 후보(권혁열) 대 무소속 후보(위호진)로 양자 대결을 벌였다.이번에는 여당 후보가 뒤바뀌며 재대결이 성사됐다.

권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도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위 후보는 전직 간부 공무원으로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워 각각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다.위 후보는 경제동력인 주문진항 일원의 교통체증 등을 해소하고 도시환경 정비를 위한 전선 지중화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농·어업 관광산업 부흥으로 연결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경포,초당,송정 권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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