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8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갖고 “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문 대통령이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두 정상은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도보로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한 후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양 정상은 회담장인 평화의 집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갖는다.정상회담에는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리수용 당 부위원장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박영식 인민무력상,리명수 군총참모장 등 외교·국방 수장 들이 총출동한다.남북의 수뇌부들이 모두 참석하는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포함한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란 핵심의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하거나 더 나아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함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오후 회담전에 군사분계선 위에서 1953년생 소나무를 공동으로 식수하고 군사분계선 표식 앞까지 이어진 ‘도보다리’에서 산책을 할 예정이다.정상회담을 모두 마치면 오후 6시30분부터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반/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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