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레포츠공원 일대
피로회복·춘곤증 예방 효과
지역 80여개 농가 수확 시작
시식·공연 등 부대 행사 풍성

▲ 취 재배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체험중인 관광객들.
▲ 곰취
▲ 곰취
‘님도 보고~곰취 따고!!’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계절인 5월,양구는 봄철 산나물의 제왕인 곰취향기로 뒤덮인다.곰이 좋아하는 나물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곰취.상큼하고 쌉싸르한 향이 일품으로 나른한 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피로회복과 춘곤증 등을 이겨내는데 안성맞춤인 자연식품이다.매년 5월 초순이면 양구 곰취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아이들 손잡고 부모님 모시고 친구들과 함게 곰취향기 가득한 양구로 떠나자.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는 어린이 날과 대체 공휴일까지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 4일부터 7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무공해 청정지역의 깨끗한 환경에서 수확되는 양구곰취는 삼겹살 등과 함께 먹으면 자연의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특히 곰취를 주 재료로 만든 곰취두부,곰취막걸리,곰취초컬릿 등의 음식이 대폭 늘어나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남북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통한 평화의 기운이 최북단 접경지 양구로 이어지며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또 DMZ와 양구를 포함한 접경지역 명칭을 ‘평화지역’으로 명칭 변경을 기념해 곰취축제장인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6일 DMZ 장병과 함께하는 케이팝(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양구는 이미 곰치축제를 위해 관내 80여개의 농가가 곰취수확을 시작하며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 취판매장에서 갓 채취한 곰취를 구입한 관광객들.
▲ 취판매장에서 갓 채취한 곰취를 구입한 관광객들.
올해 곰취축제는 ‘님도 보고~곰취 따고!!’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로 곰취를 즐기다,곰취를 만나다,곰취를 맛보다,곰취로 놀자 등 4가지 주행사로 다채롭게 열린다.‘곰취를 즐기다’를 주제로 한 무대 행사는 4일 오후 개막을 알리는 취타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퍼포먼스로 축제장의 열기를 고조시킨다.개막일 오전부터는 곰취 즉석경매를 시작으로 즉석 노래자랑,라디오생방송,찾아가는 버스킹공연 등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곰취축제 특설무대에서는 유명 초청가수 공연과 특집 공개방송,군장병을 위한 우정의 무대 등이 열리며 개막일 오후 10시에는 서천변에서 음악에 맞추어 연출되는 불꽃하모니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곰취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홍보 및 전시행사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 전시관,스마트 건강 홍보관, 다도 시연코너,곰취 및 양구산양삼 전시 홍보관,양구 전통짚공예품 전시관이 설치된다.또한 양구야생화 전시,생태관광협회 사진전시회,미술동호회 올리브그린 전시회,양구문학회 시화전 등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곰취를 맛보다’를 주제로 한 먹거리장터는 다양한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행사장에는 전통주막을 형성해 곰취막걸리와 안주를 평상에서즐기며 전통재래식으로 만드는 곰취두부를 맛볼 수 있다.곰취비빔밥과 곰취냉면,곰취전병이 마련된 향토음식점과 산나물 풍물장터,곰취와 같이 싸먹는 흑돼지 바베큐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곰취로 놀자’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동면 산양증식복원센터 앞 곰취 재배 현장을 찾아가 직접 채취해보는 이벤트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곰취 떡메치기,맨손 물고기잡기 이벤트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7080롤러장,비누거품놀이,드론체험,이동동물원,편백나무 반신용 및 족욕체험,나만의 도자기 만들기,팔찌만들기,캠핑촌 등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곰취축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어린이날인 5일 곰취축제장 특설무대에서는 초롱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와 인형극,초롱동요제,서커스 공연과 2사단 및 21사단 군악대의 퍼레이드 등이 열린다.마지막 날인 7일은 어버이날 전날인 만큼 7080 청춘콘서트와 마당극 공연 등이 열린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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