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EBS 오후 9:30> 충북 청주 어느 산꼭대기 집.마음 졸이며 외양간을 지키는 한 노부부.“어이구,욕봤다.” 지친 어미 소를 달래주는 곽창영(88) 할아버지와 한영애(85) 할머니.그 옆엔 갓 태어난 송아지 한 마리가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할머니가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1순위는 열두 마리의 소들.소밖에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서운하다가도 무탈하게 태어난 송아지를 보면 예쁘고 고맙다.한 평생 소를 키우며 살아온 노부부.하루 종일 밭일에,소들 밥 챙기고,외양간 청소까지 일밖에 모르는 할아버지.꽃놀이 가자며 하루종일 조르던 할머니의 애교에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선다.노부부가 쓰는 동화 같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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