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감염병 3∼4월 6명 발생

쯔쯔가무시 등 가을철 대표 감염병 환자가 때아닌 봄철부터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일 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의 봄철 발생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쯔쯔가무시증은 봄철인 올해 3~4월에만 6명의 환자가 도내에서 발생했다.지난해 같은기간 감염자는 1명이다.쯔쯔가무시증에 걸리면 발열과 발한,두통,결막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별한 예방백신이 없는 탓에 야외활동시 진드기 유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렙토스피라증 의심신고도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26일과 30일 고성과 홍천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올들어 이날까지 5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주로 9~11월에 발병하는 이 감염병은 발열과 두통,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경우 간부전이나 신부전증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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