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서 레거시 성과 강조
대회운영·지속가능성도 극찬
바흐, 북선수단 지원 지속 결정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무드가 조성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레거시’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대회운영과 재정운용,지속가능성 등 성과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다.IOC는 3일(한국시간)열린 집행위원회 첫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이 공동입장했던 역사적인 순간을 떠올리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했고,성공개최 프레젠테이션으로 회의를 마쳤다”고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양극화가 심화되는 요즘같은 때 (남북공동입장처럼) 그렇게 희망적인 순간은 정말 드문 경우였다”며 “몇달전만해도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올림픽이 이처럼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북한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IOC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북한선수들에 대한 장비나 코치 등 지원을 위해 국가올림픽위원회 담당국이 계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IOC는 이미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탁구세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12명 규모의 북한선수단을 지원했다.이날 집행위에서는 평창올림픽 대회 개최 결과를 분야별로 요약,호평이 이어졌다.재정과 관련,“평창이 24억달러(한화 2조 5800억 원) 규모의 균형재정 달성을 발표했고 성공적인 수익과 마케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며 “이희범 위원장이 흑자가능성도 언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평창올림픽은 강원도 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였다”며 “경기장들은 앞으로 스포츠와 레저,관광시설로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동계스포츠의 허브라는 비전 실현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한편 IOC 집행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0도쿄올림픽 경기장 최종계획을 승인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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