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미세먼지가 걷힌 화창한 여름날 오전.

한 손에는 물병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으로는 가족들의 손을 잡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걸음씩 산길을 따라 걸음을 옮깁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힘에 부쳐도 잠시 쉬었다 가면 됩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오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일대에서는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가 열려 산길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1

*인터뷰2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15회째로, 월정사부터 시작해 전나무숲길~반야교~조개골~선재농장~오대산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습니다.

그 밖에도 이날 부대행사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중창단과 댄스동아리 공연, 페이스페인팅과 경품추첨 등의 행사도 열려 다채로움을 더했습니다.

*st/ 사찰의 기운을 듬뿍 담아 고즈넉함을 더한 선재길 걷기 행사는 어른과 어린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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