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훈 KB증권 원주지점 과장
▲ 전영훈 KB증권 원주지점 과장
소재와 산업재로의 쏠림이 심상치 않다.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중 고가를 만들거나 고가에 가까워진 종목은 201개다.여기서 소재가 47개,산업재가 63개로 각각 23.4%,31.3%를 차지하고 있다.전체 종목 수의 비중인 소재 11.4%,산업재 17.2%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이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하락반전 신호는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계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소재로 발생된 이 정도의 쏠림은 비교적 흔했다.하지만 30%를 넘긴 산업재로의 쏠림은 그간 여섯 번 밖에 없었다.

여섯 번 모두 정도와 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산업재 업종의 단기 하락으로 이어졌다.소재는 주가패턴이 명확하지 않았다.결국 산업재 업종의 단기조정 시나리오도 생각해 봐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한편 경기소비재인 IT는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IT 종목의 경우 수급의 전이가 일어날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고 일어나더라도 그 지속력은 미리 알기 힘들겠지만 그만큼 빠른 대응이 가능한 투자자라면 이들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번주 추천종목으로는 올해 상반기까지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다.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와 탁월한 원가절감 능력을 고려하면 반도체 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이 뛰어날 전망이다.

또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양호한 배당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중소형주로는 유니테스트가 있다.최근 주요 고객사의 DRAM 신규라인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와 NAND 시장으로의 확대 가능성으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