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기업 육성방안 필요

강원도내 제조기업 1곳 당 평균 연매출이 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도내 제조업계의 경쟁력을 보완할 맞춤형 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통계청 최근 발표한 전국사업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도내 제조기업 수는 7632개로,이 기업들의 연매출액은 15조7632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제조기업 1곳 당 평균 20억6500만원의 연매출을 올린 셈이다.

같은해 전국적으로 41만6493개의 제조기업이 1690조6029억여원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국 제조기업 1곳당 평균 40억5900만원의 연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경쟁력이다.도내 제조기업의 평균 연매출은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내륙 지방도 중 최하위권이다.

이 때문에 전국과 차별된 강원 제조업계 수준에 맞는 성장지원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내에서도 제조기업들의 매출향상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의 R&D지원사업,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과 강원테크노파크의 스타기업육성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지원 특징이나 자격이 대부분 전국 기준에 맞춰져 있다보니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조기업이 제한돼 있다.도내 한 기업 관계자는 “도내 기업지원기관들이 눈높이를 낮춰 강원도 실정에 맞는 제조업 육성방안을 마련,지원해야 도내 제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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