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초청
비핵화 방안 협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이번 회담은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안보정세 공유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6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의 굳건한 동맹과 양국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4월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통화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행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방미직후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이 전쟁 위협 없이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지난 28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양 정상이 공유한 내용을 토대로 공조와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