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개 부문·19개 사업 추진
시·군별 교류사업 계획도 접수
정부 미협의, 추진력 확보시급

남북정상회담 이후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남북 교류협력사업 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와 사전협의없이 추진,대부분 선언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강원도는 ‘평화의 시대·강원도 교류협력’계획을 확정,4개 부문·1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동해북부선을 비롯한 통일시대 대비 땅길·하늘길·바닷길 교통망 확충과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남북산림협력사업·2021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등 남북 교류협력 △평화특별자치도 기반 조성등이다.

도는 각 시·군이 구상 중인 교류협력사업 계획을 제출받고 있다.이와 관련,고성은 금강산 관광재개를 최우선으로 통일특별자치군 추진 등을 꼽고 있다.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군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화천 백암산 남북물길조망지구,고성 해돋이 통일전망타워 사업 등이다.남북SOC의 경우 철원은 경원선 복원과 춘천~철원고속도로,양구는 양구~월운 금강 국도31호선 건설 필요성을 밝혔다.동해안권은 남북 평화 크루즈 운영을 꼽고 있다.국제공항이 소재한 양양은 갈마비행장·삼지연 공항 등 남북 하늘길 개설을 추진 중이다.

도와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오는 7월 평양에서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다.또 도는 경기도,인천시,시민단체와 함께 남북 공동방역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이밖에 북강원도 결핵퇴치 지원사업,2009년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공동영농협력사업,북강원도 안변 송어양식장 건립,북강원도 산림방제 사업 준비를 마무리 중이며 남북 공연 상설화 추진에도 시동을 걸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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