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랑 모임 낮도깨비
9∼24일 복지시설 3곳 순회

도내에서 동화를 활용한 장애인·노인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동화를 사랑하는 모임 낮도깨비(대표 신정아)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장애인·노인 시설을 순회하며 동화를 활용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여우야,여우야 놀이’를 진행한다.지난 3일 양양의 노인요양원 성산사랑마을에서 첫선을 보인 이번 프로그램은 여우와 관련된 전래동화를 영상과 함께 감상하고 장애인·노인 스스로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여우 가면을 만들고 춤과 노래 등을 통해 몸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달 공연은 △9일 오후 2시 홍천 장애인종합복지관 삼덕원 △23일 오후 1시 영월 장애인시설 노아의 집 △24일 오후 2시 인제 실버홈노인요양원에서 이어진다.신정아 대표는 “장애인과 노인은 상대적으로 문화를 접하기 힘든 계층이기 때문에 5년 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화 장르를 활용해 장애 유형과 연령 등에 맞춰 진행하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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