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유명 방송인이었던 존 윌시의 아들 아담 윌시가 미국 플로리다 시어스 백화점에서 실종된지 보름 후에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됐다.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실종아동 보호와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미아 발생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안내방송과 경보를 발령하고 출입구를 봉쇄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수 있도록 했다.1983년 처음 도입돼 이듬해 월마트 매장에서 시행됐으며,2003년 법제화하면서 모든 연방건물에 적용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7월부터 시행됐지만,아직 모르고 있는 관계자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보호시설의 장이나 그 종사자,아동복지 전담 공무원,청소년보호자,재활센터의 장 또는 그 종사자,사회복지 전담공무원,병원 관계자,백화점 관계자 등은 관계법령에 의해 신고의무가 있다.경찰에서는 실종 아동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보호자를 빨리 찾기 위해 사전지문 등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 8세 미만의 아동은 부모와 함께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방문 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아동이 실종돼 다른 2차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관심과 더불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원준희·원주경찰서 학교전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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