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규모 수주에 위기설 종식

전력·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춘천 케이디파워(의장 박기주·사진)가 최근 대규모 수주를 잇따라 끌어내면서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지난해 5월 일시적 자금문제로 기업은행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체인지업)을 신청하며 경영 위기설까지 돌았다.그러나 올해 최대 규모의 배전반 입찰에서 연이어 낙찰자로 선정,그간의 논란을 기술력으로 단숨에 종식시켰다.

케이디파워는 150개 배전반 업체들이 뛰어든 한국가스공사의 80억원대 대규모 입찰에서 절반 수준인 40억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따냈으며 역대 최대규모의 한 관급기술제안 프로젝트에서도 배전반,분전반,모터제어반 등으로 270억원대의 수주를 달성했다.여기에 최근 피크전력요금 절감에 특화된 ‘건물용 ESS’를 출시,에너지공단의 고효율기자재 인증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까지 획득했다.또 자사제품 ‘분광기법 적용 아크검출 기능 배전반’으로 국내 유일의 배전반 NEP 인증(국내최초 개발 신제품·기존기술 개선 인증)을 구축했다.

이처럼 케이디파워의 경쟁력이 되살아나자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특별위원회(위원장 유병언),전기·기기산업 및 전력다소비업종 협동조합 이사장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이 케이디파워 춘천 공장을 방문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관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