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태만·휴대전화사용 등 54.8%

▲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에 따르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방주시태만,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운전미숙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71명)의 62%(44명),부상자(1만4215명)의 53.9%(7659명)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돼 과속(0.3%),중앙선 침범(3.8%),안전거리 미확보(7.3%),신호위반(11.1%) 등과 같은 위반 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어린이 교통사고의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5월이 1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9.7%),6월(9.5%),4월(9.0%) 등의 순이었고 사망자는 2월(18.2%)과 9월(11.3%)에 많았다.공단 관계자는 “운전자는 물론 가정과 교육시설에서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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