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여야, 영동권 표심 선점 사활
한국, 기존 보수층 결집 집중
민주, 핵심 지역 합동 선거전

강원도 여야가 6·1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영동권 표심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먼저 강하게 나온 쪽은 자유한국당이다.자유한국당은 10일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과 동해-삼척(동해체육관)에서 연달아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영동지역 세몰이에 나선다.당 소속으로 강릉 출신인 정창수 도지사 후보는 8일부터 영동권을 샅샅이 누비고 있다.정 후보의 일정표는 휴일인 13일도 강릉고 동문체육대회 등 일정으로 빼곡히 채워지고 있다.

강릉 주문진 어버이날 행사에 이어 사천 순포습지 준공식,9일 개인택시 강릉시지부 가족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이어 아파트 밀집지역인 교동지역 주민들을 만났다.권혁열 도의회 의장 직무대리,강릉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김광래 관동대 교수 등이 동행하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한국당은 정 후보가 강릉 출신이지만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고 판단,영동지역 내 후보스킨십 강화를 이달 초 선거전략의 최대 과제로 삼았다.이호근 한국당 도당 사무처장은 “선거에서 바람 보다는 후보의 스킨십과 인물론이 가장 큰 효과를 거두는 지역이 영동”이라며 “10일 승리대회를 기점으로 영동지역 곳곳의 기존 보수지지층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최문순 지사가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만큼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 중심으로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최욱철 강릉시장 후보와 도의원,시의원 등 강릉지역 후보 전원,김경수 강릉시지역위원장 등은 지난 8일 강릉시내 중심가인 옥천오거리에 모여 합동 인사를 했다.당 소속 후보 발굴조차 어려웠던 과거 선거와 달라진 민주당의 조직력을 영동지역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다.강릉지역 후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선거구와 관계없이 이처럼 핵심 지역에 모여 이같은 형식의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다.

2명을 뽑는 시의원 비례대표도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5명이 출마,치열하게 경쟁중이다.강릉시지역위는 10일 시의원 비례 정견발표를 통해 순번 결정을 한다.도당 차원에서도 11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도내 후보전원이 모이는 승리대회를 개최,동해안 최북단에서 영동지역 표심을 동시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수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선거는 늘 6대4 이상으로 졌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최 지사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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