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민성숙·원병관 예비후보
오늘 원주 한라대서 정책토론회
선거 전 사실상 마지막 논의 자리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 3명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통한 단일화를 시도,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강원도 좋은교육감 추대 운동본부(강원도교추본)는 10일 오후 2시 원주 한라대에서 신경호·민성숙·원병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갖고 정책의 당위성,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공방을 벌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명숙 상지대 교수와 한요한 강원도교추본 집행위원장,김동수 전 춘천교대 총동창회장,김진선 한국그린교육운동본부 대표 등이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 검증에 나서며 방청객들의 자유 질문 순서도 이어진다.

이날 토론회는 선거를 한 달 남기고 마련된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논의 자리인 데다 그동안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민성숙 예비후보까지 합류하면서 세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원병관 후보가 여전히 현 교육감을 제외한 후보 4명의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어 낙관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강원도교추본은 지난달 신경호·원병관 예비후보 간 후보 단일화 원칙적 합의는 이끌어냈으나 이후 후보들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후보들에게 합의 내용에 대한 구속력을 가질만한 교추본의 구체적인 합의방식이나 일정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교추본 관계자는 “이제는 각 후보들도 뭉치지 않으면 선거에서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단일화는 이뤄질 것”이라며 “토론회 이후 단일화 방식 등은 예비후보들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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