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폼페이오 국무장관 접견
트럼프 대통령 구두메시지 전달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 영상을 10일 오후 공개했다. 사진은 작별 직전 폼페이오 장관과 악수하는 김 위원장.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 영상을 10일 오후 공개했다. 사진은 작별 직전 폼페이오 장관과 악수하는 김 위원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만족한 합의를 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5월 9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접견하시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현재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첨예한 한반도 지역 정세에 대한 평가와 견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양국 최고지도부의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다가온 조미 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한반도)의 긍정적인 정세 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훌륭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접견 석상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와 해당하는 절차·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토의된 문제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 부활절 주말(지난 3월 31일∼4월 1일)에도 극비리에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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