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송환문제 해결 최선 다할것”

남북 고위급 회담이 다음 주에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억류중인 한국인 6명의 송환문제도 거론될지 주목된다.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회담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다음 주까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 양측은 고위급 회담이 내주중 열리면 장성급 군사회담을 비롯해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과 2018 아시안게임 공동 출전을 위한 체육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과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이 억류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 내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우리 국민 6명은 주로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해온 종교인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의 ‘한국인 억류자 문제에 진척이 없나’라는 질문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이 그동안 억류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풀어준 것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세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라며 긍정 평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환영하는 모습과 함께 회담이 잘 될 것 같다는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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