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 한국당 도지사 후보 캠프 구성
정 후보-김 전 시장 막걸리 회동
김 “미래 달린 선거, 당 승리 위해”
주말 전후로 선대위 구성 마무리

▲ 정창수 도지사후보와 김연식 전 태백시장이 10일 춘천 육림고개 한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단일팀 구성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 정창수 도지사후보와 김연식 전 태백시장이 10일 춘천 육림고개 한 주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단일팀 구성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속보= 자유한국당 도지사 도전 이후 행보를 고민하던 김연식 전 태백시장(본지 5월 9일자 3면)이 정창수 도지사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이에 따라 정창수 지사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 한기호 전 의원과 김 전시장의 투톱체제가 유력해졌다.도지사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정 후보와 김 전 시장은 10일 저녁 춘천 육림고개에서 막걸리 회동을 갖고,본선 승리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한국당에서는 지난 3월 김 전 시장이 지사 공천경쟁에 뛰어들며 선거초반 긴장구도가 만들어졌지만 2주만에 정 후보 단수공천으로 결론났다.이후 김 전 시장 행보에 관심이 쏠렸으나 도내 국회의원들과 도당 사무처가 중재에 적극 나서면서 이날 자리가 성사됐다.정 후보는 “당내 젊은 피로 기초지자체를 먼저 이끈 김 전 시장과 도 비전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김 전 시장도 “도 미래가 이번 선거에 달린만큼 당 승리를 위해 정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주위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지사 낙천 이후 많은 분들이 시장 재출마를 권유해 깊은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당이 어려울 때 무소속 출마는 정치 도의상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행정가가 아닌 정치인 김연식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한기호 전 국회의원도 만나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날 영동권 표심잡기에도 주력했다.정 후보는 강릉과 동해-삼척지역 승리결의대회에 참석,동해안 어민소득 증대와 대체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한 동해안벨트 공약을 제시했다.그는 환동해본부 기능 확대와 어촌 재창조 뉴딜사업,연안어장 생태환경 복원 등을 약속하고,동해안 SOC 인프라로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동해북부선 조기착공 △신항만 건설 △강릉선 KTX 동해·삼척 연장 △평택∼삼척 고속도로 건설을 들었다.정 후보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현 도정 정책이 어민소득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묻고싶다”며 “어촌항 개발을 통한 관광자원화,동해안 6개 시·군 연계 관광벨트화 등으로 활기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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