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선정 전국 15곳중 포함

태백시·철원군·화천군·양양군 등 도내 4개 시·군이 지방재정 집행이 부진한 지방자치단체로 지적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재정이 집행이 부진한 지자체는 전국 15개(광역 5·기초 10) 지자체가 지적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해당 4개 시·군이 포함됐다.

재정 집행률이 가장 부진한 지자체는 태백시로 나타났다.대상액(1713억원) 대비 집행률이 19.31%로 집행액이 331억원에 불과했다.이어 철원군의 집행률이 19.70%로 대상액(3266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양양군의 집행률은 19.74%(420억원)로 집계됐다.대상액(2128억원)대비 집행액은 420억원에 불과했다.화천군은 대상액(2218억원)대비 집행률이 36.13%로 나타났다.집행액은 445억원이었다.

4개 지자체의 지방재정 집행 부진 이유는 겨울철 공사 중지에 따른 재정 미집행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또 대규모 투자사업의 경우,설계와 보상 등 사전절차 진행에 따른 예산 집행이 지연된 점도 꼽혔다.이 가운데 양양군은 지역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적폐논란이 불거져 사업이 전면 중지,기확보된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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