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농가 농지 매입해 부채 상환
사업비 56억원 중 70% 집행 완료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지사장 진범두)가 시행하는 농가부채해결을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시책으로,기존의 이자율 인하,원리금 유예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 부채와 이자로 힘겨워하는 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 전액을 상환해 이자를 경감하고 환매권을 부여해 회생을 돕고자 하는 사업이다.이는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의 이자부담이 늘어나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농지 경매위기에 몰린 농가의 경우 경매할 때 통상 감정평가액의 70~80%수준으로 낙찰되어 농지의 제값을 받지 못하지만 경영회생지원사업으로 지원될 경우 감정평가 100% 금액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농지가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홍천춘천지사는 올해 전체 사업비 56억원 중 70% 이상인 40억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 완료해 부채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홍천춘천지사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146농가,444억원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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