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11만t급 첫 입항
승객 관광 지역경기 활성화
“ 남북 평화크루즈 개설 추진”

▲ 속초항 개항이래 최대 크기의 11만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11일 오전 속초항에 입항했다.
▲ 속초항 개항이래 최대 크기의 11만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11일 오전 속초항에 입항했다.
속초항 개항이래 최대 규모의 11만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11일 오전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 소속인 11만4000t급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는 지난 10일 승객 2380명과 승무원 1068명 등 3448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11일 오전 7시 40분 속초항에 입항 한 후 속초에서 승객 640명을 더 태운 뒤 오후 3시 30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이날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속초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속초시가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수산시장과 아바이마을 등 시내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속초항에 11만t급 선박이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속초항에 입항한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지난해 5월 입항한 7만5000t급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호다.속초시와 강원도는 승객들의 출국 수속에 맞춰 크루즈터미널에서 최문순 도지사,이원찬 속초시장 권한대행,김종희 시의장,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겸한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최문순 지사는 “2년전 7만t급으로 시작했던 속초항 크루즈 산업이 이번 11만t급 크루즈를 거쳐 추후 22만t급 크루즈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현재 한국~러시아~일본으로 이어지는 항로가 앞으로 북한의 원산항과 청진항까지 포함되는 ‘평화크루즈’로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항을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무로란,하코다테를 거쳐 오는 17일 오후 부산항에 도착한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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