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댐 건설로 남·북 분리
군, 공수대교 이달말 준공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마을을 74년만에 하나로 이어주는 공수대교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생긴 파로호로 인해 마을이 남북으로 분리돼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파로호 상류를 가로지르는 공수대교가 건설된 것이다.

공수리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파로호 건너편 마을을 가기 위해 양구읍 하리를 거쳐 승용차로 20분 가량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군은 2016년 말부터 국비 등 총 100억원을 들여 길이 300여m의 공수대고 건설을 추진,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공수대교 건설로 화천댐 건설로 갈라졌던 마을이 통합되는 효과와 양구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이 기대되며 특히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유입도 예상되고 있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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