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라운드 FC 서울전 1:1 무승부
스리백 전술·신인 이재익 활용
초반 수비불안 상대 선제골 주춤
제리치 10호골 기록 득점선두

▲ 지난 12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제리치(강원FC) 선수가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이날 경기는1-1로 비겼다. 박상동
▲ 지난 12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제리치(강원FC) 선수가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이날 경기는1-1로 비겼다. 박상동
강원FC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1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수중혈투’ 끝에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FC는 지난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KEB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 경기서 1-1로 비겼다.지난 2라운드 4-4-2 전술을 활용해 FC서울에 승리를 거뒀던 강원FC 송경섭 감독은 이번 경기서 3-4-1-2라는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FC서울을 상대했다.

스리백에는 김오규와 이태호,19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재익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 데뷔전을 치렀다.초반에는 수비불안을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었다.전반 15분 상대팀에게 선제골을 먹히고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강원FC는 후반전부터 정석화와 디에고를 투입하며 기세를 올렸다.강원FC의 동점골은 후반 종료 직전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디에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내준 패스를 제리치가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제리치는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빨리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또 데뷔전을 치른 이재익은 전반전 아쉽게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내준 상황을 제외하곤 발군의 수비력과 빌드업 과정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스리백을 들고 나오며 파격적으로 이재익을 선발 출전시킨 송경섭 감독은 “오늘 실수 없이 데뷔전을 잘 마쳤다.공중볼과 대인마크,패싱력 등은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재익의 활약에 만족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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