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맞잡은 두손, 춘천 표심은 어디로?
민주당, 지역별 조직결속 집중
한국당, 도지사 후보 캠프 가동
도내 곳곳 정책전선 형성 조짐
정치권, 주중 공천작업 마무리

강원도정치권이 14일부터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30일간의 대전에 들어간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도당은 이번주부터 최문순 지사·정창수 후보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공약 정리 등을 본격화한다.특히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접경지역의 평화지역 선포,강원랜드 경영 등 폐광지역 발전방안,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등 현안을 놓고 양당이 곳곳에서 전선을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이재수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후보가 13일 춘천 육림고개 플리마켓을 찾아 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재수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후보가 13일 춘천 육림고개 플리마켓을 찾아 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최문순 지사의 본 후보 등록 이전에 선거실무와 정책공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 지사가 레고랜드를 비롯한 도 현안해결에 주력하도록 물밑지원 하는 동시에 최 지사의 정무라인이 이번주중 캠프에 모두 모일 예정이다.최 지사도 주말과 휴일 도내 각종 행사장을 누빈데 이어 이번주중 남북교류협력사업 전략회의와 함께 일자리와 사회적경제 등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도당 차원에서는 지난 11일 고성에서의 대규모 승리대회의 여세를 몰아 각 지역위별 조직결속에 집중한다.

▲ 최동용 자유한국당 춘천시장 후보가 13일 춘천 한샘고 총동문체육대회장을 찾아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 최동용 자유한국당 춘천시장 후보가 13일 춘천 한샘고 총동문체육대회장을 찾아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춘천에서는 이재수 시장후보를 포함한 도의원,시의원,시비례 등 출마자 전원이 14일 오전 8시 중앙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선다.각 지역 경선참여 후보들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원팀(One-team)’효과를 최대화 한다는 전략이다.강릉에서도 각급 후보들이 모여 합동인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선거구나 체급 등과 상관없이 지역정책을 공동 발굴,대응할 예정이다.

▲ 변지량 바른미래당 춘천시장후보가 13일 춘천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김명준
▲ 변지량 바른미래당 춘천시장후보가 13일 춘천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김명준
한국당은 이번주부터 정창수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도당과 정 후보캠프는 14일 지사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하고 이번주중 첫 회의를 갖는다.정 후보는 김연식 전 태백시장에 이어 지난 주말 한기호 전 국회의원과도 접촉,선대위 합류를 이끌어냈다.지사캠프 차원의 권역별 정책발표도 한발짝 먼저 진행되고 있다.정 후보는 13일 폐광지역 주요정책을 발표,강원랜드 이익금 배분율 상향조정,유럽식 도시재생사업,가칭 폐광지역개발청 등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또 폐특법 시효기간 연장과 강원랜드 시장형 공기업 전환 반대,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 합병 철회,장성·도계광업소 폐쇄에 따른 대체산업 육성,동강시스타 경영정상화 지원 등을 제시했다.앞서 12일 최명서(영월)·유승근(정선) 군수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잇달아 참석해 이를 중심으로 한 이슈확산에도 나섰다.13일에는 양양에서 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 정상추진도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바른미래당 도당 등은 이번주 중 도 및 시·군의원 비례대표 등 마지막 공천작업을 마무리 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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