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선 노동당 중앙위부부장 등
북미 정상회담 진척상황 설명차

▲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대사관 차량이 이날 오전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 동문으로 들어갔다. 사진은 경비가 삼엄한 조어대 모습.
▲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대사관 차량이 이날 오전 중국 국빈관인 조어대 동문으로 들어갔다. 사진은 경비가 삼엄한 조어대 모습.
지난주 중국 다롄(大連)에서 북중 정상 간 깜짝 회동이 이뤄진 가운데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 인사가 이날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중국 측이 대기한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방중한 북한 고위급 인사 중에는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위원장,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우두 공항에는 오전에 무장 경찰이 대거 배치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다.중국 대외연락부 관계자들은 이날 공항에 직접 나와 북한 인사들과 함께 차를 타고 조어대(釣魚台) 방향으로 이동했다.이날 오전 11시께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꽂은 의전 차량과 중국 측 경호 차량 등 7∼8대가 조어대 동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고위 인사가 방중했다면 이는 북미 정상회담의 진척 상황을 중국에 설명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북미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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