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민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논과 밭에 머무르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빈집털이범들이 이러한 점을 노려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다.농촌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적고 CCTV와 같은 범죄예방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많아 빈집털이의 위험성이 높고 특히 빈집털이 이후 절도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강도,성폭력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큰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집을 비울 때는 출입문과 창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꼼꼼히 살피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신문·우유 배달을 중단해야 하며,낯선 사람이나 차량이 주변을 배회하는 등 의심되는 일이 발생했을 때,차량번호를 적어두거나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농사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관내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농민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경찰도 빈틈없는 순찰 및 예방활동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땀 흘려 키운 농작물을 온전하게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장예성·삼척경찰서 하장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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