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농가 1년새 10% 증가
동남아시아산 수입량 58% ↑
대형마트 별도 판매공간 마련

▲ 14일 도내 한 대형마트에 전체 과일 중 절반이 넘는 물량의 열대과일 판매 코너가 따로 마련된 가운데 소비자가 열대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 14일 도내 한 대형마트에 전체 과일 중 절반이 넘는 물량의 열대과일 판매 코너가 따로 마련된 가운데 소비자가 열대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최근들어 열대과일 인기에 국내산 과일 입지가 좁아지면서 강원도내에서도 열대과일 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최근 도내 한 대형마트는 열대과일 인기에 전체 과일코너 중 열대과일 판매공간을 따로 마련했다.해당 마트측에 따르면 올들어 열대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11%,지난해는 21%,2016년에는 42% 늘어나는 등 3년새 판매량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동남아시아 산 열대과일 수입량도 크게 늘고 있다.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수입량을 집계한 결과,지난해 파인애플과 망고,코코넛,그레이프루트 등 14개 품목 열대과일에 대한 강원도내 수입량은 전체 21만9378㎏,74만5616달러 규모로 전년(13만8489㎏,49만5022달러)과 비교해 각각 58.4%,50.6% 증가했다.

강원도내 과수농가들은 판매 입지가 좁아지자 재배 품종을 열대과일로 전환하고 있다.지난해 도내 과수재배 농가는 전체 6만8750가구로 전년(7만2624가구)대비 5% 넘게 감소했다.

반면 사과,배,복숭아,단감 등을 제외하고 열대과일을 포함한 기타 과실 재배농가는 지난해 3004가구를 기록,전년(2808가구)대비 10% 증가했다.지난해 도내 체리재배 농가의 경우 전체 42곳으로 11.3㏊면적에 4t을 생산했으며 이어 무화과(4t),패션푸르트(1.1t)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패션프루트 생산량은 전년대비 7배 넘게 증가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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