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년 이상 사업체 1만6957개
화천, 전년비 64개 늘어 최고 증가율
올림픽 개최지·동해안 신생업체 몰려

강원도내에서 원주와 화천,철원,횡성은 20년 이상된 사업체가 크게 늘은 ‘장수기업도시’,강릉과 속초,평창,고성,양구 등은 1년 미만 사업장이 가장 많이 생겨난 ‘창업도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강원도내 전체 사업장(3인 이상)은 22만622개로 지난해 같은기간(21만645개)과 비교해 4% 증가했다.이 가운데 20년 이상된 사업체는 1만6957개로,전년대비 19.37% 증가하는 등 1년동안 장수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화천의 경우 20년 이상된 사업장이 지난 2월기준 254개로 전년 같은기간(190개)대비 33.6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원주 25.59%,철원과 횡성도 각각 24% 넘게 증가해 도내에서 사업장 존속연수가 긴 장수기업도시로 분류됐다.

반면 존속연수가 가장 짧은 신생기업은 강릉과 속초,평창,고성,양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최근 동해안지역 호재와 더불어 접경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성의 경우 지난 2월 기준 6개월 미만된 사업장이 전체 394개로 전년동기(276개)대비 42.75% 늘어 도내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양구도 41.77% 증가했다.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라 평창은 6개월에서 1년 미만 사업장이 일년새 77.41% 증가했으며 해안가지역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릉과 속초는 1년 이상된 점포가 각각 74.23%,21.5%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한편 20년 이상된 사업장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농·임·어업(전년대비 42.79% 증가)이었으며 6개월 미만 신생 사업장이 가장 많이 생겨난 업종은 숙박업(전년대비 32.47% 증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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