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시위대 60여명 숨져

▲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부상한 주민을 옮기고 있다.
▲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항의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부상한 주민을 옮기고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이스라엘이 이를 무력진압해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까지 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60명 가까운 팔레스타인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 20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물론 중동권 국가들,프랑스 등 일부 유럽연합(EU) 국가,국제인권단체,유엔 등은 시위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초강경 대응을 규탄하거나 자제를 촉구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정당한 무력사용이라고 강변하고 미국이 이를 두둔하면서 중동지역이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이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시위하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최소 58명이 숨지고 2771명이 다쳤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부상자 가운데 1373명은 총탄에 맞았다고 전했다.팔레스타인은 15일 나크바(대재앙)의 날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여 추가 유혈사태가 우려된다.이날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 전쟁으로 동예루살렘을 점령해 팔레스타인이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날이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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