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국내외 ‘ 호응’
22일 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

▲ 천년고찰 낙산사가 국민들의 안식처로서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고 있다.
▲ 천년고찰 낙산사가 국민들의 안식처로서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고 있다.
중창복원을 통해 조선시대의 원형을 되찾은 양양 낙산사의 맞춤형 템플스테이가 자애로운 안식처로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치유의 손길이 되고 있다.원통보전을 지나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걸어 해수관음상과 보타전을 거쳐 관음신앙의 발원지인 홍련암으로 가는 발걸음은 모두에게 천년 세월을 소통하는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2005년 발생한 양양산불의 화마도 가로막지 못할 정도로 천년고찰 낙산사의 글로벌화를 견인하고 있다.템플스테이는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는 ‘소통의 가치’가 더해져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관음성지의 발원지인 낙산사는 종교적 권위가 아닌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대의 요구인 ‘상식이 통하는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듯, 천년의 억겁을 뛰어넘어 오늘 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천년고찰 낙산사는 무산 오현 조실스님의 자애로운 큰 뜻을 정념 스님이 실천에 옮기면서 자비와 나눔을 통해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낙산사 주지 금곡 정념스님(사진)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국민 누구나 부처이기에 존중 받고 사랑 받아 마땅하다”며 “남북의 평화가 곧 국민들의 평온과 지역사회의 무사안녕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산사는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남북평화와 지역발전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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